온열질환은 숨쉬기조차 어려운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 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사병, 열사병 등 7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.
다양한 온열질환의 증상 및 대처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
1.열사병(Heat Stroke)
1)정의
-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(체온조절 중추)가 외부의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질환입니다.
- 다발성장기손상 및 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 중 하나 입니다.
2)증상
- 중추신경 기능장애(의식장애/ 혼수상태)
-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(>40℃)(땀이 나는 경우도 있음)
- 빠르고 강한 맥박
- 심한 두통
- 오한
- 빈맥, 빈호흡, 저혈압
- 합병증
* 혼수, 간질발작, 횡문근 융해증, 신부전, 급성호흡부전증후군, 심근손상, 간손상, 허혈성 장손상, 췌장손상, 범발성 혈간내 응고장애, 혈소판 감소증 등 - 메스꺼움
- 어지럼증(현기증)
3)대처방법
- 질환 발병 시 119에 즉시 신고하고 아래와 같이 조치합니다.
–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.
–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힙니다.
2.열탈진(Heat Exhaustion)
1)정의
-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합니다.
2)증상
- 땀을 많이 흘림(과도한 발한)
- 차고 젖은 피부, 창백함
-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음(≤40℃)
-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
- 근육 경련
- 메스꺼움 또는 구토
- 어지럼증(현기증)
3)대처방법
- 시원한 곳 또는 에어컨이 있는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.
-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.
※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, 과당함량이 높은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-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,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– 병원에서 수액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.
3.열경련(Heat Cramp)
1)정의
- 땀을 많이 흘릴 경우, 체내 염분(나트륨) 또는 칼륨, 마그네슘 등이 부족하여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.
- 특히 더운 환경에서 강한 노동이나 운동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.
2)증상
- 근육경련(종아리, 허벅지, 어깨 등)
3)대처방법
-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.
-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줍니다.
-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를 시행 합니다.
- 아래의 경우, 바로 응급실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–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
–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
– 평상시 저염분 식이요법을 한 경우
4.열실신(Heat Syncope)
1)정의
-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어,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를 말합니다.
-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.
2)증상
- 실신(일시적 의식소실)
- 어지럼증
3)대처방법
-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.
– 다리를 머리보다 높은 곳에 두어야 합니다. - 의사소통이 가능할 경우,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합니다.
5.열부종(Heat Edema)
1)정의
-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합니다.
-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체표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이 발생 합니다.
2)증상
- 손, 발이나 발목의 부종
3)대처방법
-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.
–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두어야 합니다.
6.열발진/땀띠(Heat Rash)
1)정의
-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원활히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.
2)증상
-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
(목, 가슴상부, 사타구니, 팔, 다리 안쪽)
3)대처방법
-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합니다.
-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사용합니다.
7.열광화상(SunBurn)
1)정의
- 햇빛(자외선)에 오래 노출되어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반응이 생기는 증상 입니다.
2)증상
- 아프고 붉고 따가운 피부
- 피부의 물집
3)대처방법
- 일광 화상이 나을 때까지 햇볕을 피해야 합니다.
- 햇볕에 탄 부위는 시원한 천을 대거나 찬물로 목욕합니다.
- 일광화상 부위에 보습연고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.
- 물집을 터트리면 안됩니다.
온열질환의 대표적인 7가지를 알아 보았습니다. 여름철 온열질환은 날씨에 관심을 가지고 일생생활 수칙을 지키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폭염시에는 항상 온열질환을 염두하고 생활하여 한여름철 건강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.
질병관리청에서는 온열질환 방지 캠페인으로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및 대처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.
